민·관 합동으로 하천주변 공사토 관리실태 및 비닐하우스 난방유 보관실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여름철 취약시기를 틈타 도심 속 자연생태 공간인 하천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오는 8월20일까지 하천 주변 오염원에 대한 일제점검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오염유발 가능성이 높은 하천정비·교량설치 등 공사장의 토사와 화훼농가에서 운영하는 비닐하우스 난방유에 대한 관리 실태를 민간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집중 점검, 강우 시 토사 유입이나 기름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폐수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전안내문을 발송, 취약시기 전 미리 방지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 세차협회, 정비협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또 일제점검기간 중 시너지 효과를 위해 환경오염행위를 감시,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을 유도할 ‘환경오염신고제’에 관하여 SNS 등을 활용,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만약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24시간 환경오염신고 창구인 128번이나 서초구 푸른환경과(☏2155-6463)로 신고하면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는 지역 특성상 양재천을 포함한 5개 지방하천과 유역 내 주거·상업지역이 어우러져 있으며,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에는 특히 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어 수질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정에서도 취약시기 오·폐수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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