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감사원이 한국투자공사(KIC)에 대한 감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 6일부터 이달 21일까지와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실지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달 1일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작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KIC 운영 실태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 국회는 안홍철 KIC 사장 취임 이후 고유자산을 이용한 부동산 투자, 위탁투자운용세칙 운영, 각종 대체투자 사업의 수익성과 리스크 검증 등에서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감사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특히 KIC의 다저스 투자와 관련해 내부 의사결정 문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감사원은 안홍철 KIC 사장의 호화 출장 문제 등도 살펴볼 계획으로 알려졋다.
이번 감사는 통상적으로 국회 요구 감사의 경우 3개월간의 감사를 실시된다. 하지만 필요시 2개월 연장할 수 있음에 따라 감사결과 발표까지는 10월 전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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