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결정을 표결에 부치지 않고 '박수'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은 유 원내대표의 사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SNS에 북한 조선노동당의 '박수 추인'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새누리당의 미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방금 새누리당이 ‘의사 결정방식’을 조선노동당식으로 바꿨다”며 “이제 ‘국가운영 방식’이 북한식으로 바뀔 차례”라고 성토했다.
전우용은 이어 “북한이 하는 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세력이 ‘종북세력’인데 지금 이 땅의 진정한 종북세력은 새누리당과 그 추종자들"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없이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안’을 추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로부터 의총 결정사항을 전달 받은 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의총 뜻을 받들어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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