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목성에 대한 새로운 탐험시대 열릴 것"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맏형에게로 간다
목성으로 가는 길
주노가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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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오는 14일 명왕성에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목성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탐사선이 있다. 2011년 발사된 주노(Jun0) 탐사선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7일(현지 시간) 주노 탐사선이 목성에 태평양여름시간(PDT)으로 2016년 7월4일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목성 도착 1년을 남겨두고 있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행성으로 이른바 '맏형'으로 부른다.
주노 탐사선은 이전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목성의 비밀을 탐험할 계획이다. 목성의 구성과 내부 구조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대한 목성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노는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한다. 강력한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 목성에 수천 ㎞까지 접근한다. 이때 내부의 엄청난 방사능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성에 가깝게 접근하면서 주노는 목성의 자기장과 중력에 대한 분석 작업에 나선다. 특히 주노 탐사선은 목성의 극지에 대한 연구에 뛰어들 계획이다. 아직까지 목성의 극지는 탐험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이전에 목성을 탐험한 탐사선들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스콧 볼튼 주노 책임연구원은 "주노가 목성까지 가는 전체 여정에서 90%는 이미 성공했다"며 "1년이 지나고 목성에 도착하게 되면 이전에는 없었던 목성에 대한 새로운 탐험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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