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일고등학교에서 관내 고등학생 40여명 모여 역사·지리분야 소양 능력 겨뤄 ... 12월 19일 사회·철학분야도 진행 … 8월29일에는 구현고에서 고교생 토론대회도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11일 ‘고교생 인문사회학술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지역내 고등학생의 인문·사회적 소양 능력 배양과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해 구일고등학교와 손잡고 ‘고교생 인문사회학술경진대회’를 마련한다.
구일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고교생 인문사회학술경진대회에는 구청이 행정, 재정적 지원을, 구일고등학교가 출제, 심사, 행사 운영을 담당한다.
구로구는 본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달 관내 8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예선을 치뤘으며, 총 40여명의 학생이 통과했다.
대회는 역사·지리분야로 나눠 열린다. 예선 통과자들은 지정된 교양도서를 읽은 후 최대 100분 동안 선택형, 서술형의 문항을 통해 인문소양 능력을 겨룬다. 역사분야에는 ‘한국이 보이는 세계사’가, 지리분야에는 ‘살아있는 지리교과서’가 대회 도서로 지정됐다.
구로구는 각 부문별로 금상 1명, 은상 2명, 단체상 1개교를 선발해 시상한다.
구로구는 사회·철학분야에 대한 경진 대회도 12월 19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8월29일에는 구현고등학교와 함께 ‘구로구에 현재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구로 발전에 긍정인가’의 주제로 구로 고교생 토론대회도 개최한다.
마숙인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생각의 힘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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