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6일 일명 ‘살인진드기’가 일으키는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예방법에 관한 홍보자료를 각 읍면에 배부하고 면역력이 낮은 고 연령층 주민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배부된 홍보자료를 읍면사무소와 보건지소 등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하고 민원안내 및 담당공무원 마을 출장 시 안내토록 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첫 규명됐으며, 올해도 전국적으로 15명의 환자가 발생한 제4군 법정감염병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SFTS의 주요 병원균은 SFTSV(SFTS bunvavirus)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감염된다.
잠복기는 6~14일, 주요 증상으로는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뇌출혈 등) ▲피로감, 근육통, 경련, 의식저하 등 신경학적,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다.
군은 야외활동 시 SFTS 예방법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돗자리를 사용해서 앉기 ▲풀밭에 앉아 용변보지 않기 ▲야외 작업 시 작업복 입고 장화신기 ▲특히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는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기 ▲ 옷은 털고 세탁하기 및 샤워하기 등을 제시했다.
이가순 보건과 예방의약팀장은 “진드기로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격적인 영농철과?나들이 철을 맞아 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진드기 예방법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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