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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의 '기술' 아름답다…'기가'가 들어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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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해발 800m에 튼 '기가' 둥지…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구축
지리산 청학동 훈장, 센서붓펜 들고 원격교육 하시네
마을도서관, ICT복합공간 변신
황창규 KT 회장 "세계서 본받고 싶어하는 스마트 마을될 것"


청학의 '기술' 아름답다…'기가'가 들어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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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의 '기술' 아름답다…'기가'가 들어왔구나

청학의 '기술' 아름답다…'기가'가 들어왔구나

청학의 '기술' 아름답다…'기가'가 들어왔구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누구나 살고 싶어지는 농촌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도시와 농촌간 문화교류 확대와 농촌의 가치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6일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에서 '청학동 기가 창조마을' 선포식에 참석해 "첨단기술 바탕으로 21세기 새로운 기가토피아로 변환시키고자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KT는 지리산 해발 800m에 청학동에 4번째 '기가(Giga)스토리'를 완성했다. 기가스토리는 기가급 속도의 통신 인프라를 통해 생활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으로 KT가 추진중인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기가 아일랜드(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기가 스쿨(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올해 3월 기가 아일랜드(인천 백령도)에 이어 기가 마을(청학동)이 구축됐다.


특히 이번 청학동 기가스토리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의 아이디어가 적용돼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기가인프라를 바탕으로 청학동만의 고유 전통 문화는 지키면서도 안전한 생활 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ICT 솔루션을 선정해 청학동에 적용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아이디어 첫 적용 = KT는 우선 마을 도서관을 ICT복합문화공간인 '기가서당'으로 새단장했다. KT에서 전담 중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애니랙티브'의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비터치'를 적용해 청학동 서당의 훈장이 원거리에 있는 지역의 아동이나 외국인에게도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한자 등을 원격으로 가르칠 수 있게 됐다.


비터치는 훈장이 센서가 장착된 붓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면 그 동작을 고감도로 인식, 대형 화면과 학생들의 모바일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하는 원격 교육 솔루션이다. 이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한 첫 사례다.


◆첨단 IT 기술 적용…안전한 관광지 만든다 = 청학동은 예절ㆍ한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KT는 관광 수익이 지역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청학동의 특수성에 착안해 마을 곳곳에 '비콘(Beacon)' 등 IT기술을 관광 인프라에 적용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KT가 개발한 '청학동'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청학동 내 주요 명소에서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들어온 위치 기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제공하는 숙소ㆍ식당ㆍ서당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의 온라인 직거래장터와도 연동됐다. '청학동' 앱은 한국어와 중국어를 지원하며 향후 영어와 일본어 등 다양한 외국어 버전도 개발될 예정이다.


산악 지역 특성상 발생하기 쉬운 추락 및 조난 사고에 대비해 열영상 카메라와HD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감시용 드론도 기증했다. 이 드론은 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위치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LTE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 센터에 신속하게 전달해 구조를 돕는다.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 도로유실로 주민들이 고립될 경우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할 수도 있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ICT 통한 농촌 경제 활성화 MOU 체결 = 이날 KT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ICT 기반 스마트팜 확산 및 창조마을 조성을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 MOU를 맺었다. 청학동은 KT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조성한 첫 번째 창조 마을 사례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통 마을 청학동이 기가 인프라와 IT 솔루션을 토대로 전국 어느 곳과도 네트워크로 실시간 연결되는 스마트 마을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KT는 농식품부와 ICT 융복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청학동을 비롯한 국내 농촌 마을 주민들이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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