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국인 주민 숫자 '충북' 인구보다 많다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행정자치부 2015 외국인주민현황 발표...올1월1일 기준 174만명으로 충북 인구 158만명보다 많아...최근 10년새 3배 급증

외국인 주민 숫자 '충북' 인구보다 많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매년 열리는 중국의 날 문화축제.(사진/ 인천 중구청 제공)
AD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 수가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해 174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비교적 작은 충청북도, 대전, 광주의 인구 규모를 넘어섰다.

5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즉 90일 이상 장기 체류하고 있거나 결혼 이민 등 한국 국적 취득자 및 그 자녀의 숫자가 174만1919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인구 5133만명 중 3.4%에 해당한다. 17개 시도 중 충북(158만명), 대전(153만명), 광주(148만명)을 뛰어넘은 규모다.

외국인 주민 숫자 '충북' 인구보다 많다 최근 10년간 외국인 주민 통계



외국인 주민수는 올해에만 전년대비 17만2449명(11%)이 증가하는 등 최근 10년새 3배 넘게 늘어났다. 2006년 5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에 그쳤지만 2010년 11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3%로 두배 이상 늘었고, 2014년 1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했었다. 특히 올해는 174만명으로 늘어나 17개 시도 중 충북 인구를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연평균 14.4%가 늘어나 주민등록인구 증가율(0.6%)의 25배에 달했다.


외국인 주민 숫자 '충북' 인구보다 많다 2015 외국인주민 통계상 유형별 비율



유형별로는 국적을 미취득한 채 장기 체류하고 있는 이들이 전체의 79%(138만명), 국적 취득자는 9.1%(16만명), 자녀 11.9%(21만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 중국인 69만명 포함)이 95만명으로 54.7%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20만명. 11.5%), 미국(7만명. 4.2%), 필리핀(7만명. 4.1%), 캄보디아(5만명, 2.7%), 인도네시아(4만명. 2.3%) 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에 55만명(31.8%)이 몰려 있고, 이어 서울(46만명·26.3%), 경남(11만명, 62.%) 순이었다. 특히 수도권에만 전체의 63.5%가 몰려 있어 우리나라 인구의 수도권 거주 비율(49.4%) 보다 높았다.


외국인 주민 숫자 '충북' 인구보다 많다 2015 외국인 주민 통계상 국적별 비율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도 안산시(8만3648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몰려 있었다. 읍면동 중에서는 안산 단원구 원곡본동에 3만3514명이 몰려 살아 광주(2만6536명), 대전(2만5190명) 등 광역시 외국인 주민 숫자보다도 많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