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여자오픈 최종일 이븐파 '4타 차 우승'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개 대회에서 2승."
김효주(20)가 중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5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파72ㆍ614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금호타이어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4타 차 우승(10언더파 206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입성해 지난 3월 JTBC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다. K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12월 2015시즌에 포함되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7개월 만에 2승째다. 불과 4개 대회에서 2승, 국내 투어에 전념하며 3승을 수확한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ㆍ비씨카드)에 이어 다승 공동 3위라는 게 재미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여유가 있었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펑샨샨(중국)이 4언더파를 작성하며 2위(6언더파 210타)에 올라 중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주 비씨카드컵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 장하나(23ㆍ비씨카드)는 10번홀(파5)에서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공동 4위(3언더파 21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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