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KBSAVE)와 한류 콘텐츠ㆍ관광 상품 개발 MOU 체결
63빌딩 시내 면세점에 세계 최초 미디어 카페 ‘RUE(류)’ 개관
드라마 촬영, 스타 인터뷰, 토크쇼 등 스타와 한국 방송ㆍ문화 동시 체험
4개의 특화된 한류 콘텐츠 존으로 여의도를 한류의 중심으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갤러리아가 KBSAVE(KBS) 손잡고 우리나라 정치ㆍ금융ㆍ미디어의 중심인 여의도를 '한류의 글로벌 허브'로 정착시키기 위해 함께 나선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일 KBS별관에서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 시 여의도 63빌딩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KBSAVE와 한류 콘텐츠 개발 및 여의도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BS 사내기업인 KBSAVE는 한국의 브랜드에 한류를 입혀 세계로 진출시키기 위한 한류 3.0시대를 선도해 나갈 비즈니스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63빌딩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면세점을 오픈하고, KBSAVE는 4층에 복합 미디어 카페 '류(RUE)'를 개관하는 등 양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디어 카페 '류'는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방송 현장의 생동감을 제공하는 복합 미디어 공간이다.
드라마 촬영, 스타 인터뷰, 방송 프로그램 토크쇼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영화 및 방송로케이션 장소로 활용됨으로써 스타와 한국 방송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63빌딩의 컨벤션 센터를 활용한 스타 팬사인회, 신규브랜드 론칭, 프라이빗 파티 등은 물론 현대 미술가들의 게릴라 전시, 국악 및 버스킹 밴드의 라이브 무대 등 역동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 팬덤 위주의 한류에서 국내외 젊은이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진화된 한류의 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63빌딩 면세점에 들어설 미디어 카페 'RUE(류)'는 ▲미디어 존 ▲한류 콘텐츠 상품판매 존 ▲신규 론칭 브랜드 판매 존 ▲F&B 존 등 총 4개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미디어 존'은 다양한 방송 한류콘텐츠를 통해 'RUE(류)'의 한류분위기를 조성하고, KBS의 방송 프로그램 녹화, 제작발표회 등 외국관광객들에게 역동적인 방송현장을 체험하게 해주며, 상품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RUE(류)' 상품의 친밀도를 높인다.
'한류 콘텐츠 상품판매 존'에서는 한국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패션 제품과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발굴, 개발해 한자리에 선보이고, 공동 상품개발을 통해 '온리 갤러리아(Only Galleria)'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KBS 방송국 내 PPL 팀을 활용, 판매 제품을 유명 연예인에게 협찬ㆍ홍보 진행해 마케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신규 론칭 브랜드 판매 존'은 한류 트렌드를 담은 화장품 등 K-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패션 브랜드 등을 신규 론칭해 선보이며,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F&B 존'에서는 국내 우수 농산물을 기반으로 서울대학교 자회사인 'BOB SNU'와 협력해 웰빙 식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의 유명 쉐프들의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F&B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한국의 스타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해외 소비자와 한국의 패션, 뷰티 및 연관 중소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계와 패션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류'의 안목 있는 큐레이터 들이 '현대적이고 실용적이며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매 시즌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방송미술전문회사인 KBS아트비전과 함께 방송 촬영장 투어, 63빌딩 면세점에서의 쇼핑, 여의도 관광 등을 활용한 갤러리아만의 단독 관광상품 개발로 복합문화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KBS가 보유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는 물론, 유망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개발ㆍ판매해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의 여의도 방문 기회도 늘려갈 것"이라며 "관련 유망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여의도를 한류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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