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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서명 7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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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보다 8.3% 더 많이 참여…지역경제침체 걱정하고 지역균형발전 바라는 시민들 관심과 참여 바탕, 이춘희 시장 “선(先) 국가균형발전, 후(後) 수도권규제 완화 정책기조 절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서명에 7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세종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당초목표(6만5364명)를 넘어 7만796명이 서명, 목표보다 8.3%더 많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시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강원, 충북, 전남과 더불어 가장 먼저 목표를 이뤘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전체는 765만1669명이 서명해 목표(1000만명)의 76.5%에 그쳤다.


세종시의 빠른 목표달성은 지역경제침체를 걱정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세종시는 지난 4월6일 전국 14개 시·도 광역지자체 등이 참여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의 때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의, 본청 실·과·소, 읍·면·동, 의회, 유관기관, 각급 시민사회단체 등이 동참해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세종시민체육대회를 비롯해 조치원역, 세종호수공원 등지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거리서명을 벌였고 이·통장 등도 큰 역할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온 국민이 고루 잘사는 나라가 될 때까지 선(先) 국가균형발전, 후(後) 수도권규제 완화의 정책기조가 이어져야 한다”며 “세종시민이 수도권규제 완화 반대서명에 동참한 건 지역균형발전을 원하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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