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수신료 수입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방안으로 직원의 5%가량인 10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토니 홀 BBC 사장이 2일(현지시간) "수신료가 7년간 동결된 현실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비용절감 추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BBC 인터넷 방송) iPlayer, 휴대폰, 온라인에서 보기 등을 이용하고 있고 이에 따라 수신료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TV 보유가구 수가 2011년에 예상한 것보다 100만가구나 적다고 설명했다. TV 보유가구를 기준으로 부과하는 BBC 수신료는 연간 145.50파운드(약 25만원)다.
BBC는 2016~2017회계연도 예상 수입이 애초 전망보다 1억5000만파운드(약 2600억원)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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