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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체코 꺾고 광주 U대회 첫 승…남자는 대만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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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대표 이금민과 장슬기를 앞세운 여자축구 대표팀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했다.


대표팀은 2일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에 3-1로 역전승했다. 이금민과 장슬기가 투톱으로 나선 한국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체코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페트라 이바니코바가 벌칙구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그물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후반 들어 체코에 다소 밀렸으나 후반 25분 주장 이정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김담비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후반 43분에는 이금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역전했고, 1분 뒤에는 장슬기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쐐기 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남자 대표팀도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박동진과 정원진(영남대)의 한 골을 더해 3-1로 이겼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4일 대만과, 남자 대표팀은 5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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