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양시와 증설 투자협약…2017년 준공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고급 자동차 강판 라인을 증설한다. 투자규모는 총 2554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전라남도·광양시와 고급 자동차강판용 소재를 생산하는 라인 증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와 이영훈 부사장, 안동일 광양제철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의 이번 투자는 유가 하락으로 신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용 고급 강판의 공급 부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증설에 나서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선진국의 환경보호 규제와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을 충족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급증세가 예상된다.
포스코는 2017년 상반기까지 연산 50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7번째 라인을 증설해 수요를 충족시키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를 기반으로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기술을 질적·양적으로 발전시켜 월드프리미엄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준공 후 광양제철소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량은 380만톤으로 현재보다 15% 늘어난다. 총 2554억원이 투자되는 라인 증설은 오는 9월 착공한다. 준공 후에는 운전 및 조업 인력으로 52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