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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 FPSO 수주…매출기여는 2017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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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일 삼성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전날 LNG FPSO 수주에 따른 이익 기여에는 다소 시일이 필요하다면서 목표주가 1만9000원과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중공업은 쉘사로부터 LNG FPSO 3기 건조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면서 "계약규모는 47억달러지만, 상부구조물을 포함한 추가 수주 규모는 70-8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87억달러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 150억달러의 5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는 "올해 시장에 대형 해양수주가 전무한 상태에서, 최근 두 건의 해양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양수주 공백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켰다"면서 "특히 삼성중공업은 대형 3사 중 보유 수주잔고가 가장 낮아, 외형감소 현상이 지속될 우려가 존재해왔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투자심리 개선과 수급적 요인으로 13% 급등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이번 수주건은 기존 수익추정을 변경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매출에 기여하는 시점은 일러야 2017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 29% 반등할 것이란 시장 전망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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