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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의 '수지' 곽유화, 다이어트 약 때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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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의 '수지' 곽유화, 다이어트 약 때문에 은퇴 곽유화. 사진=곽유화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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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자프로배구 곽유화가 결국 은퇴했다.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측은 "도핑테스트 적발로 물의를 일으켰던 곽유화(흥국생명)가 은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 및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곽유화는 청문회서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했다고 추가 진술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지자 한국배구연맹은 약품의 구입 과정 및 구입처 등을 추가 조사했고 "곽유화가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다이어트 약을 먹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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