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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공정한 경쟁’스포츠 정신 제고…클린 대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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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공정한 경쟁’스포츠 정신 제고…클린 대회 이끈다 도핑관리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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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광주U대회 기능 현장 <6> 도핑관리종합상황실"

[아시아경제 노해섭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는 광주U대회를 약물 없는 깨끗한, ‘도핑클린 대회’로 치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도핑의 목적은 공정한 경쟁과 선수의 건강보호에 있다. 특히 선수들의 도핑을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력을 증진시키는 데에 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도핑은 선수 개개인의 문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공중보건 측면에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최근 그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대회 선수촌이 본격 오픈된 지난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선수촌 국제구역에서 ‘선수촌 도핑관리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정 경기가 열리는 충주에 마련된 선수촌분촌에는 ‘도핑관리상황실’을, 31개 경기장에는 ‘도핑관리실’을 두고 있다.


조직위는 ‘사전 미통지’를 원칙으로 소변검사(700건)과 혈액검사(50건)을 통해 총 750건의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물 복용은 물론이고, 체중감량을 위한 이뇨제 사용, 신종 도핑 등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국제회의를 거쳐 올해부터 금지 약물로 선정된 것까지도 적발해낼 계획이다.


특히 조직위는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초로 전 금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도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조직위 관계자는 물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검사관(DCO), 그동안 지역 대학 보건관련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직위가 양성한 샤프롱(도핑관리요원) 등 370여명이 투입된다.


도핑관리실 출입은 선수의 사생활 보호 및 외부인원 통제, 시료의 안전 보관을 위해 보안요원에 의해 엄격히 통제된다.


수집된 시료의 도핑분석은 세계도핑방지기구 국제공인인정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가 담당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도핑금지약물 정보를 제공하고, 아울러 선수촌 식당 출입구에 반도핑 교육홍보실을 마련했다.


한편,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반도핑 관련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 함께 도핑방지 교재를 개발해 이를 광주U대회의 유산으로 남길 방침이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개발된 이 교재를 활용해 전 세계 대학에서 정규 커리큘럼으로 ‘반도핑 강좌’가 개설 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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