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의 영업양수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영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자동차보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이후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20.8% 이상을 확보하게 돼 독보적인 2위 수준을 차지한다.
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향후 순차적인 타깃 마케팅을 통해 운전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ㆍ장기보험 연계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도 기대된다.
중복 업무 축소를 통해 인력도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가 자동차 대인보상 인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두 조직이 통합 운영되면서 효율적인 인력 배치가 가능해졌다. 사무실이나 전산 시스템 통합 운영을 통해 연간 수십억원의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품 차별화 노력과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개, 보상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 양사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올해 5월2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양수도에 관한 인가를 얻고 내부적으로 업무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말까지 조직 개편과 업무 및 전산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새롭게 상품과 시스템을 정비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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