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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메르켈, 이날 그리스 관련 연설‥어떤 말 할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가중되면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입'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융커 위원장은 그리스 디폴트 위기와 관련해 2시간30분에 걸쳐 연설할 예정이다.

이후 메르켈 독일 총리도 독일 정당 당수들과 긴급 회동을 가진 후 그리스 디폴트 위기와 관련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의 연설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과 관련해 찬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 방침을 밝히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가중되면서 이날 유럽 증시는 큰 충격을 받았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고, 유럽 주요 은행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8시1분 기준 영국 HSBC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영국 바클레이스는 4%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8%, 프랑스 BNP파리바는 7%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포르투갈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게스는 9.6% 하락했다.


유럽 최고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10년물은 투자자의 피난처로 인식되면서 금리가 18.5bp 내린 0.735%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0.17% 급락한 2.30%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위기의 당사자인 그리스 10년물 금리는 346bp(1bp=0.01%) 폭등한 13.937%를 나타냈다. 그리스 위기 전염 가능성에 남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22bp 올랐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각각 21.7bp, 27,7bp 올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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