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DDP서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개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글로벌 브랜드 '어포더블 아트페어'가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아트페어는 많은 화랑들이 모여 미술품을 판매하는 견본시장이다. 경매에는 가기 겁나고, 화랑 문턱은 높게 느껴지는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예술작품을 만나는 곳이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런던, 뉴욕, 밀라노, 싱가포르, 홍콩 등 총 13개 도시에서 연간 총 17차례 개최돼 왔다. 작년까지 약 40만여개의 작품들이 이 아트페어를 통해 판매됐다.

지난 5월에 개최된 어포더블 아트페어 홍콩은 재미있게 놀다 가는 예술 놀이터, 페스티벌과도 같은 흥겨운 분위기로 가족단위 초심자부터 전문 컬렉터까지의 다양한 관람객 2만8000명을 끌어들인바 있다. 또 2000여개의 작품들이 현장에서 판매됐다. 판매된 작품의 다수가 500만원 미만으로, 미술품 대중화를 독려한다.

이번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은 국내외 갤러리 80여개 참여해 45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17개국 40여개의 해외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각 작품에는 작품가격을 명시해 예산에 맞춰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결정 수 있으며, 구입한 작품은 전문가의 무료 포장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바로 들고 가 걸 수 있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가격대는 50만~1000만원대의 작품들이 다수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료 아트 워크샵, 어린이 아트스튜디오, 아트 컨셉의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