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권 규제당국이 기업공개(IPO)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 고갈의 원인이 되고 있는 IPO 시장을 잠시 폐쇄하겠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증감위)가 증시 안정을 위해 IPO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또 증감위가 이날 오후 주요 증권사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 60%를 기록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2주만에 20% 급락했다.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불안감과 급등에 대한 부담감, 대규모 IPO가 잇따르면서 유동성이 위축된 것이 급락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