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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 기능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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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 기능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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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여름철 집중호우·태풍 등에 대비해 현재 운영중인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이 농업분야의 실질적인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재난대응태세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장관은 또 여름철 재난발생에 따른 수리시설 및 농촌체험시설 안전관리, 농산물 수급대책, 구제역 매몰지 관리 등 각종 재난관련 매뉴얼 작동 여부와 사전대응 체계의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전국 주요 저수지 및 배수장 2만5000개 등을 전수조사해 취약시설 1577개소에 대해 보수·보강을 실시중이다. 이들에 대한 추가 점검과 함께 피해발생 시에는 초동복구팀과 한국농어촌공사 기술지원팀을 현장에 파견, 응급복구를 추진키로 했다.


농촌체험·관광 안전을 위해 다음달 6일부터 한 달 간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합동으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나 노후화된 사업장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상레포츠 시설, 계곡 등 호우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야영장 시설, 축대 및 안전울타리, 누전우려가 있는 전기설비 등을 중점 점검해 우선 개보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급불안 품목 관리,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가축매몰지 관리, 농작물재해보험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여름철 기상재해가 다양해지고 예측이 어려운 만큼 사전점검 및 현장확인,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차질없는 재난대책 추진으로 농업인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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