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26일 코리안리에 대해 5월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코리안리의 5월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 5월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6.4%나 오른 118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1167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원인은 해외수재보험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한 보험영업 합산비율 하락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업종 특성상 월별 순이익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수익성 중심의 수재와 리스크관리 강화로 보험영업에서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이익 안정성 제고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리안리의 5월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해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라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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