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공동설립자가 뉴욕 북부지역의 2만810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윈이 개인 별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2300만달러를 들여 미국에 땅을 샀다고 보도했다.
브랜든 공원으로 알려진 부지는 9마일 이상 이어진 레지스강과 호수, 하천, 연못, 숲 등이 위치해있다. 두 채의 집과 마굿간도 포함돼있다.
이 집은 스탠더드오일을 설립한 록펠러 가문의 윌리엄 A 록펠러 주니어가 원래 소유하고 있다가 1939년 빌헬미나 듀퐁 로스 가문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브랜든 공원은 2012년 처음으로 매물로 나와 2800만달러의 가격이 매겨졌다. 2014년에는 2250만달러로 낮아지기도 했다.
마윈의 땅을 관리하는 짐 윌킨슨 대변인은 "마윈이 중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환경보호 구역을 매입한 것"이라며 "환경보호를 적극 지원하는 차원의 일"이라고 밝혔다.
마윈은 2013년부터 자연보호 국제보존조직의 중국 대표이자 글로벌 이사진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또 시촨자연보호재단의 창립 멤버이며 중국 서부 시촨에 민간비정부기구와 2011년부터 중국 땅을 보호 활동을 시작하기도 한 환경보호를 적극 실천하는 인물 중 하나다. 자연보호협회는 시촨은 비정부기구가 관리하는 중국 최초로 자이언트팬더의 보호구역을 만드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