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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슈퍼보드' 실제 등장?…렉서스, '호버보드' 개발 선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날아라 슈퍼보드'가 실제 등장할까.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가 자기부상 스케이트보드인 '호버보드' 개발을 선언했다. '백투더퓨처'에서나 볼 법했던 기술이 실제 구현될 수도 있다.


렉서스 인터내셔널은 24일(현지시간) “가능성의 한계에 도전하는 의지에다가 열정과 전문지식을 더해 호버보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견본 호버보드 영상을 공개했다.

렉서스 측은 슬라이드가 초전도체 원리를 이용한 자기부상 기술로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저온 유지 장치인 '크라이오스탯'이 호버보드 안의 액체 질소를 냉각시켜 초전도체를 차갑게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초전도체가 자석을 밀어내는 전류를 발생시키고 보드가 마찰 없이도 부상할 수 있는 것이다.


렉서스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보드는 흰 연기를 뿜으며 바닥 위에 살짝 떠있다. 이 흰 연기는 액체 질소를 냉각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체인 것으로 보인다.

호버보드 영상은 “방법을 찾는 것의 문제일 뿐(It's just a matter of figuring out now)”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청년이 보드 위에 발을 얹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마크 템플린 렉서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호버보드가 기술, 디자인, 상상력을 결합할 때 얼마나 환상적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올여름에 몇 주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호버보드의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인 ‘호버바이크(hoverbike)’를 미 업체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호버바이크를 드론(무인기)을 대체할 공격무기나 수송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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