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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지역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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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장흥부군수"


[특별기고]지역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시급하다  서은수 장흥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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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장흥학당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장흥학당은 지난 1994년 11월 손수익 전 교통부 장관과 발기인 30명이 창립주체로 시작하여 현재 총 252명의 회원들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장흥학당은 도시화와 개방화속에서 지역 경제가 날로 쇠퇴하여 군민들의 패기와 꿈이 작아지는 것을 염려하며 지역민들에게 연찬과 면학의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민주시민과 활력 있는 장흥을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당은 매월 2회씩 강사를 초빙하여 장흥의 현안은 물론 국내외 시사적인 내용에 대한 지식과 정보 공유의 장을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간 456명의 국내외 강사들을 초빙하여 지역민들에게 지역발전과 국내외 이슈를 놓고 강론과 토론을 벌여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정남진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대한민국 통합의학 박람회 개최 등 장흥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흥학당이 그간 지역에 미친 유무형의 성과를 지역개발 측면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장흥을 포함한 농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지역의 활력이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기업 유치, 창업과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주민의 복지 증진 그리고 농촌 교육 개선에 이르기 까지 전방위적으로 종합적인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미국 농무부가 그 간의 지역개발 정책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성공적인 농촌개발 정책의 조언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지여개발 관점에서 정책 입안가 들이 참고해야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농촌 부의 창출은 지역 내 인적, 물적 자원 등 지역자본(assets)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고 이들은 상호 의존적이다.


예를 들어 현재 미국농촌에서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국내 에너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옥수수 기반 바이오 연료 생산은 비옥한 농장, 적당한 수자원, 수송 인프라, 안정적인 투자자, 기업적인 농업인 등 바이오 연료산업에 적합한 인적, 물적 기반을 갖춘 지역에서는 성공가능성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성공가능성이 낮았다.


2) 지역 내 존재하는 다양한 자본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이다. 따라서 지역 내 특정 자본에 대한 투자가 다른 자본에 대한 투자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따라서 광범위한 투자실행에 앞서 투자 재원, 지역 자본 등을 고려한 사전 기획과 조율은 장기적인 농촌개발의 성공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3) 지역 자본에 대한 투자는 투자 실패 등 경제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 위험을 경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경우 지역 개발 정책은 투자 환경 변화와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4) 지역 기업은 외지 기업보다 배당금, 고용 등에서 보다 많은 투자 이윤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지만, 반대로 투자 실패의 위험성도 높다.


5) 농촌개발 투자 결과는 환경적, 사회적 영향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로부터 파생되는 세수증대는 도로, 학교 등 기타 다른 인프라에 대한 공적 투자를 가져와 지역의 부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 지하수 고갈과 같은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거나 주거 환경을 훼손 할 수 있다.


지역개발은 1-2가지 자원에 대한 집중 투자를 가지고 쉽게 성공하기 힘들다. 다양한 지역 자본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면서 비용/효과적인 선택과 집중 을 위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점에서 장흥은 선견지명을 갖고 있었다. 장흥학당은 지역개발관점에서 지역 내 인적자원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착실 하게 추진해온 것이다.


사실 주민역량 강화는 시군이 주도하는 상향식 지역개발에서 필수적인 조건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마인드 함양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인적 인프라 강화가 필요한 것이다. 장흥학당을 토대로 지역민들의 자치 역량이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리더들을 양성해 올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리더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지역이 장흥이다. 또 지역 인적 역량강화에는 주민 교육을 포함하여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열악한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등이 있다. 특히 지역에서 도시로 간 지역 향우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다양한 지역과 직종에 종사하는 향우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소통하여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키워가야 한다. 지금 현재의 농촌지역 자체의 인적 역량만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힘들다. 지역에서 배출된 인재들과 인적 네트워크 및 유대감을 형성하여 그들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전략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노해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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