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면역력 저하시 치명적 합병증 폐렴 우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 가래 등 밀접한 접촉으로 주로 감염된다.
또 연령이 높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메르스 감염 후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치명적 합병증인 중증 폐렴으로 증세가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이에 따라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메르스 자체를 예방하는 접종은 아니지만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65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23가 다당질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사용된 안전한 백신으로 매년 접종하는 계절 독감 예방접종과 달리 65세 이상 성인은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된다.
65세 이전에 병의원 등에서 접종한 경우에는 5년 경과 후 재접종이 필요하다.
희망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신분증을 지참, 성동구 보건소로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이 가능 하다.
또 안전한 접종을 위해 평소 아픈 증상에 대해 사전 예진표를 상세히 작성, 접종 후 반드시 접종기관에 20~30분간 머물러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해야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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