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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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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사상 첫 동양ㆍ여성 악장…오디션ㆍ단원 투표 통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29)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됐다.


이지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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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이지혜는 지난 22일 진행된 오케스트라 단원 투표에서 8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이 결정됐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한국인 연주자가 정식 단원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오케스트라 역사상 바이올린 악장에 동양인, 여성 연주자가 임명된 것 또한 최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명문 오케스트라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전통적으로 오디션과 단원 투표로 단원을 선발한다. 이지혜는 이 자리를 놓고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11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다른 단원 한 명이 경합했다.


이지혜는 “선발 과정 초기에는 동양의 어린 여자 연주자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어 힘들었다”며 “단 한 명이라도 좋으니 나를 믿을 수 있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렇게 크고 감사한 결과를 얻게 돼 정말 울컥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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