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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선정 임박…명동·동대문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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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선정 임박…명동·동대문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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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7월10일
입지로는 명동·동대문 우위
특히 동대문이 면세점 최고의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다음달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명동과 동대문 시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7월10일로 다가오면서 현 시점에서 관세청이 대기업 2곳, 중소중견기업 1곳 등을 추가적으로 허가를 내주는 기본적인 취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고, 이를 통해 국내 면세산업 및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존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을 활용해 면세점업을 잘 키울 수 있고, 중소기업과 지역상권 등과의 상생을 통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없는 기업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와 쇼핑장소를 근거로 봤을 때, 명동과 동대문시장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이 관광인프라를 추가적으로 조성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과 함께 자연스러운 집객효과를 예상할 수 있어 입지상으로 최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동대문시장은 한국 패션의 메카 및 문화중심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650만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가장 유력한 입지 후보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대문을 후보지로 내건 곳은 SK네트웍스, 롯데면세점 등 대기업을 포함해 총 8곳이다. 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면세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매장규모의 적정성도 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체면적 보다는 실제 매장면적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때 SK네트웍스, 신세계DF, HDC신라 등이 유력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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