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증권은 24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국내 탑 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한 강소업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형제약사 못지않은 151건의 등록 특허(국내 3번째 규모)와 함께 임상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만 16개를 보유한 작지만 강한 제약·바이오업체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치료제 ‘HL036’과 자가면역항체신약인 ‘HL161’에 대해 내년 각각 국내 임상 1상과 전임상 완료 후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했다.
세파계 항생제인 ‘토미포란’의 경우 중국 CFDA 신약 허가신청·대기 중이다. 임 연구원은 "하반기 신약허가가 현실화되면 중국시장 진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중국 신약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 기업이라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으로 피인수되면서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임상자금 확보와 함께 영업력 보강, 유통·해외 법인 활용 기대 등 다방면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전략적 제네릭 제품 매출 증가와 판관비, 연구개발(R&D)비용 절감에 힘입어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회사의 목표 매출액은 전년보다 8.4% 증가한 876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45.8% 증가한 20억원이다.
순이익도 2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임상3상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신약 개발건에 대해 전액 개발비 상각을 완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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