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거래소는 현대증권이 발행하는 국내 전략형 상장지수증권(ETN) 1종목과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국내 섹터 ETN 12종목을 오는 2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현대증권이 발행하는 'able Monthly Best 11 ETN'은 매월 정기변경을 통해 KOSPI 대형주 중 전월 수익률 상위 11종목에 투자하는 전략형 상품이다. KOSPI 대형주에 투자하면서 Active한 운용으로 상승 모멘텀 효과를 향유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octo 에너지 TOP5 ETN' 등 12종목은 섹터별 시가총액 상위 5종목에 투자하는 업종 대표주 상품이다. 섹터별 시가총액 상위 5종목에 투자해 업종별 대표주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13종목 상장으로 전체 ETN 상장종목수는 36개로 증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 순환(Business cycle)에 따라 업종별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섹터 ETF는 미국 ETF 시장의 15%에 해당되는 큰 시장이나, 국내의 경우 2.9%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섹터투자는 업종별 분산투자로 개별 주식 위험은 최소화하면서 유망업종을 선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므로, 향후 추가적인 시장 규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종가 및 대표 구성종목 정보를 발행사와 거래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이와함께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나타내는 실시간지표가치(IIV)도 투자참고지표로 제공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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