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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男' 33세 나이로 생 마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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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男' 33세 나이로 생 마감해 사진출처=영국 'dailymail.co.u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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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알려진 칼 톰슨(33)이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주 도버 시에 살고 있던 칼 톰슨이 자택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발표에서 "오전 10시 38분에 신고를 접수해 해당 주소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칼 톰슨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타살 의혹은 없으며 자세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칼 톰슨은 지난 달 영국 ITV 방송사의 유명 프로그램 '오늘 아침(This Morning)'에 출연해 "어려서부터 음식에 남다른 집착을 보였다. 가족이 잠든 한밤 중 부엌에 몰래 숨어 들어가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는 일이 많았다"면서 자신의 처지를 알렸다.


또한 200㎏ 가량의 몸무게와 유별난 폭식습관에 고통 받으며 생활하던 그에게 2012년 어머니의 사망은 더 강도 높은 폭식습관을 만들었다. 이후 3년 만에 몸무게는 두 배로 불어 400㎏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더 이상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된 칼은 동네 쇼핑몰 택배 서비스와 배달 음식점에 의존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이 같은 생활을 계속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방송을 결심하게 됐다.


방송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연민의 마음을 표하며 도움을 제안해왔고 여기에 크게 감동한 칼은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활습관을 바꾸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전문적 의견과 기타 조언을 모두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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