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그리스 타결 기대에 급등‥나스닥 사상최고 기록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그리스 구제 금융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다우지수는 103.83포인트(0.58%) 오른 1만8119.7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97 포인트(0.72%) 상승한 5153.9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86포인트(0.61%) 상승한 2122.85에 마감했다.

장기간 진통을 거듭하던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사이의 협상이 타결될 기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크게 살아났다.다우지수는 장중 110포인트 넘는 강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은 지난 18일 기록한 최고치 5143.32를 넘어 마감했다. 장중엔 5159.36까지 올랐다.


HPM 파트너스의 벤 페이스 수석 투자 담당은 “오늘은 압도적으로 그리스의 영향이 컸다”고 평가한 뒤 “시장이 다소 (그리스 협상 자체보다) 앞서나간 면도 있으나 이제 터널 끝의 빛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그리스가 제출한 새로운 제안을 최종 검증하고 검토하기 위해 이번 주 중에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우리는 이번 주 후반에 최종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오늘 아침 그리스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았고 (유로그룹은)이를 환영했다"며 그리스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고 종합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채권단이 이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종합적인 검증을 위해 그리스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번 주 중에 최종 합의를 위한 회의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기자들에게 "그리스의 새 제안은 수주만에 처음으로 진전된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이 제안도 채권단의 평가와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는 당초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과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최종 합의는 이번 주 후반쯤 나올 전망이다.


한편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제출한 새 협상안은 내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연금을 삭감해 세수를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채권단의 연금 삭감 요구에 강력히 반발하던 그리스 정부가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양보한 내용의 제안을 제출했다면서 이로써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주요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72% 상승한 6825.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81% 오른 1만1460.50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81% 오른 4998.61을 기록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는 9.00%나 급등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판매가 5.1% 증가한 53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25만건을 상회한 것이며 2009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기존 주택판매는 3개월 연속 500만건을 웃돌았다.


개별 종목 중 기술주와 금융주들이 강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은 0.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그나 보험사는 애트나의 47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에 대해 “충분치 않은 가격”이라며 거부했다. 이날 주가는 4.73% 올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