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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의원, "메르스 종식" 미션 짊어진 특위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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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의원, "메르스 종식" 미션 짊어진 특위 수장   신상진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사진=신상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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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3선ㆍ경기 성남중원ㆍ사진)은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재입성한 후 두 달여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대책 특별위원장직을 맡게 됐고 최근 국토교통위원회ㆍ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뒤를 이어 무상급식ㆍ무상보육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련의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며 "어깨가 무겁고 힘들지만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을 못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개의 '감투'를 쓰고 있는 신 의원이 무엇보다 주력하는 건 메르스 사태 해결이다. 신 의원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보건당국의 방역 체계에 문제가 있는지 현장 점검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이끄는 특위는 공공의료 체계를 개선하고 향후 감염병의 예방ㆍ관리를 위한 법안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신 의원의 지역구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로 6차 검사까지 받으며 곤욕을 치렀던 초등학생과 여전히 메르스로 투병 중인 아이의 아버지가 살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 220명이 격리된 상황이라 신 의원은 메르스 사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한다.


신 의원은 특위에서 "여러 차례 검사받는 것도 아이에게는 굉장한 고통일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보건당국에 메르스 검사 방식의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원구 내 보건소와 성남중앙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신 의원의 임기는 10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내년 4월에 있을 총선 준비를 해야 할 처지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구 돌보기에도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 특히 신 의원은 재보선 유세 당시 약속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신 의원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과 의원실에 모여 은행동 주거환경개선과 중원구 재개발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또한 성남 지하철 연장 구간 유치와 관련해 국토부와 회의를 벌이기도 했다. 당 원내지도부는 신 의원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그를 국토위ㆍ예결위에 배정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 중원구에서 작은 병원을 운영했다. 성남시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거쳐 17대, 18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4ㆍ29 재보선에서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신 의원은 55.9%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 총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온 통합진보당의 김미희 후보에게 654표 차로 석패한 것을 깨끗하게 만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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