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동유럽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달러 대비 15~2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 UBS은행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유로존 내 불안이 투자심리를 악화, 신흥시장 자산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헝가리 포린트화, 폴란드 즈워티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은행은 그렉시트가 발생하면 이들 통화의 가치가 유로화 대비 5~10%, 달러화 대비 15~20%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의 경제는 유럽연합(EU) 수출 의존도가 높아, 그렉시트로 인해 EU 지역 경기가 후퇴되면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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