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고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17일까지 코스피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1위 종목은 삼성전자(2881억원)로 드러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5.5% 줄었다. 이어 신세계(2601억원), 삼성중공업(2335억원), SK(2130억원) 등의 순으로 외국인 순매도세가 강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9653억원)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LG화학(8464억원), NAVER(5483억원), 삼성물산(5145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올 들어 외국인은 2~5월까지 총 10조6114억원을 순매수했다. 1월과 6월만 1조3698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전체로는 총 9조241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해 말 34.08%에서 지난 17일 33.36%로 소폭 줄었다.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을 1조8272억원을 순매수해 매수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인은 올 들어 종이목재(139억원)와 음식료(1722억원) 두 개 업종만 순매도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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