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경로당, 저소득가정 등에 6월말까지 정수기 600대 설치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한국마사회(Let's Run CCC.) 강북지사(지사장 김영립)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경로당에 정수기를 마련해 주는 등 주민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한국마사회(Let's Run CCC.) 강북지사 김영립 지사장 등과 함께 번동에 소재한 샛강경로당을 방문, ‘저소득층 정수기 지원사업’과 ‘가스배관 윤활유 도포사업’ 후원 전달식을 갖고, 시범적으로 샛강경로당에 정수기 2대를 설치했다.
강북구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이달말까지 지역내 경로당 96개소를 비롯 홀몸 어르신 등 주로 오래된 낡은 주택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저소득주민 500여 가구를 선정, 총 600여개 정수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소요비용 3000만원은 한국마사회(Let's Run CCC.) 강북지사가 강북푸드뱅마켓(소장 박남구)을 통해 전액 후원키로 한 것이다.
지원되는 정수기는 싱크대 수도꼭지에 직접 설치하는 직수형 조리수 정수기로 정수기 업체에서도 이런 뜻깊은 사업 취지를 전해듣고는 시중가 20만원 상당의 제품을 선뜻 원가 수준으로 공급해 주기로 약속했다.
보일러연합회 서울북부지회 회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 대상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직접 설치를 돕겠다고 나섰다.
구는 수인성 질병 감염 예방 등 저소득 가정 주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앞으로 생수 구입비를 절감해 전기나 가스요금 같은 다른 요긴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복지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위 이웃을 위해 도움 주시는 한국마사회 강북지사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진심어린 온정은 강북구를 구민 모두가 따뜻한 희망복지도시로 가꾸는데 있어 든든한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마사회(Let's Run CCC.) 강북지사는 이 밖에도 각 분야의 재능 청소년을 발굴해 결실을 맺을 때까지 돕는 강북구꿈나무키움장학재단에 해마다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사업이윤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환원하면서 지역 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1천만원 상당을 후원, 강북구, 강북경찰서와 함께 강북구 내 6개 주택밀집지역의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절도 방지를 위한 윤활유 도포사업을 지원한 바 있어 이번에 후원전달식을 함께 가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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