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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징용, 日세계유산등재 반영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과 일본은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반영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타결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일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서 이 문제에 협력키로 했으니 가까운 시일 내 양국 대표 간 협의가 있으면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5∼6월 진행된 일본과의 2차례 양자협의 때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문에 조선인 강제징용 사실을 적시하고, 강제징용이 이뤄진 시설에 표지판 등을 설치함으로써 역사적 사실을 알릴 것을 요구해왔다.

내달 초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독일 본)에 앞서 양측은 이 같은 한국의 요구를 놓고 최종 합의 도출을 모색하게 됐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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