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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그렉시트는 그리스 국민·경제에 치명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美 재무장관 "그렉시트는 그리스 국민·경제에 치명타"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사진: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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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발생시 주요 타격은 그리스 국민과 경제가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 방송 CNN의 토론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합의가 불발되면 그리스는 끔찍한 결과를 안게 될 것"이라면서 "그리스 경제가 끔찍하게 하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리스는 협상 실패에 따른 타격을 가장 먼저 정면으로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개월 연장된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종료된다. 이달 말 까지 그리스는 15억유로를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 하는데 현재 국고가 바닥난 상황이다.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구제금융 추가 분할금을 받지 못하면 채무 상환이 어려워져 결국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 상황에 처하게 된다.

루 장관은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협상에 유연한 태도를 취해야 하겠지만 부담은 그리스가 지고 있다"면서 "그리스를 위한 가장 좋은 해법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그리스의 연금 개혁 등 재정긴축 세부사항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제금융 추가 분할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스의 조속한 결정을 압박한 것이다.


루 장관은 또 "협상 실패의 충격이 국제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다"면서 "확실한 것은 그리스 외 다른 시장들도 분명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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