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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복지관·쪽방촌 메르스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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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방역시스템 구축, 주민 이용지역·시설 집중 소독...18일부터 복지관 등 482개소, 20일 쪽방촌 방역 메르스 종식까지 지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 확인 후 예방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보건소 방역반이 주축이 돼 지난 11일과 15일 ▲동 청사 14개소 ▲공공청사 3개소 ▲현재 준비 중인 답십리1동 임시청사에 항바이러스 연무소독(물과 혼합된 살충제 입자를 분사하는 방식)을 했다.

또 동 주민센터에서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통장협의회 등과 함께 매주 2회 경로당?복지관 등 공공장소를 청소?소독, 새마을자율방역봉사대 등에 방역분무기와 살균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47개 초·중·고교의 외벽?화장실 등도 중점적으로 방역해 메르스의 학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이어 18일부터는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구?동청사 등 100평 이상 건물 15개소 ▲민간어린이집 등 소규모 시설 406개소 ▲전통시장 19개소 및 하천지역 ▲기타시설 42개소 등 총 482개소에 집중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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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역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50여명 보강하고 기존 보건소 방역반의 방역분무기 외에 충전식 대형분무기 28대와 압축식 소형분무기 46대 등 74대를 긴급 구입했다.


이에 따라 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방역분무기 83대를 구비해 방문 소독 및 동 주민센터 비치·대여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충전식 대형분무기를 청사,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물 소독에 주로 사용하기로 하는 한편 소규모시설 소독에 유리한 압축식 소형분무기는 방역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자율적인 주민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20일 오전에는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해 동대문구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빛봉사단이 청량리 역전파출소 등지의 쪽방촌 114가구에 메르스 예방 소독활동을 펼쳤다.


또 가나안쉼터, 다일작은천국 등 노숙인자활시설은 좁은 공간에 많은 노숙인들이 모여 있어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만큼 매일 입소자들을 발열 체크하고 시설별로 소독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에 비치된 방역분무기는 가볍고 조작이 간편해 여성이나 고령자 등 주민 누구나 대여해 방역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구 차원에서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고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주민들도 각자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대문구는 지난달부터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유덕열 구청장)를 구성해 ▲방역물품 긴급 구매 ▲취약지역 방역 활동 ▲격리대상자 밀착 관리 ▲홍보 활동 강화 등 메르스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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