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신경숙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소설가 이응준(45)이 신씨에 대한 검찰 고발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0일 언론 매체들에 이메일을 보내 "문학의 일은 문학의 일로 다뤄져야 한다.신경숙 표절에 대한 검찰 조사는 반드시, 즉각 철회돼야 한다. 미개 사회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국내 온라인매체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기고글을 통해 신씨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소설가 신경숙(52)씨는 18일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으로부터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당한 상태다.
이씨는 "글 쓰는 사람들이 글로 문제를 해결하길 바라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자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애초 문제제기부터 글로 시작한 것"이라며 "자성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해결될 문제지 법적 공방은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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