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가 정상 수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이 19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과 각급학교 가운데 오는 22일 휴업 예정인 곳은 김포지역 유치원 2곳 뿐이다. 또한 초·중·고등학교에서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학교와 관련된 확진자가 나와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도내 전체 4505개 유치원 및 각급학교 가운데 4503곳이 다음 주 정상적으로 수업하게 된다.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수업 정상화는 지난 2일 학교별로 휴업이 시작된 이후 20일만이다.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잠복기를 고려하면 등교중지와 자진결석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도 유사증상, 중동귀국, 접촉의심 등으로 학교에 나오지 못한 등교중지 학생은 1367명이었으며 자진결석 학생은 13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는 학생 1명, 학부모 15명 등 16명이며 예의주시 대상은 학생 15명, 교직원 8명, 학부모 2명 등 25명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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