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장윤정과 남동생 사이의 민사 소송이 새로운 증인의 등장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19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장윤정이 남동생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 대한 6차 변론이 진행됐다.
이날 변론에서는 A 씨가 빌려간 돈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OO사의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원고 장윤정 측 변호사는 증인에게 A씨가 투자한 5억원의 출처에 대해 여러 차례 심문했지만 증인은 “A로부터 통장을 통해 투자금을 전달받았다. 내부적인 상황은 모른다”고 답해 이렇다 할 소득은 얻지 못한 상태.
지난 변론에서도 양측의 첨예한 입장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증인이 등장한 6차 변론조차 합의점을 찾기 못한 채 끝내야 했다.
장윤정은 자신에게 빌려간 3억 2,000만원을 변제하라며 A 씨를 상대로 지난해 3월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번 소송이 가족 간의 일인 만큼 꾸준히 원만한 합의를 권하고 있다.
장윤정과 그의 가족 사이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가 “빌려간 7억 원을 돌려 달라”며 당시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당시 재판부는 “육씨가 딸인 장윤정의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며 인우 프로덕션의 손을 들어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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