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두 경기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올린 뒤 이날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이날 안타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31)의 3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루그네드 오도어(23)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 앞 땅볼로 세 번째 타석을 마쳤다. 그리고 0-0으로 맞선 8회초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더 이상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성적 예순한 경기 타율 0.241 8홈런 32타점 3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말 2사 3루 다저스 8번 타자 지미 롤린스(36) 타석에서 네 번째 투수 키오니 켈라(22)가 끝내기 보크를 내줘 0-1로 패했다. 3연승 길목에서 패한 텍사스는 시즌 전적 36승 31패를 기록, 휴스턴 애스트로스(40승 28패)에 세 경기 반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다저스는 시즌 29패(3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