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가 1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 "초기에 메르스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충분하지 못했던 게 있어서 초기대응이 늦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대처가 성공적이었느냐 아니면 실패였느냐"는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응을 광폭적으로 못하고 제한적으로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돌아보고 있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당국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초기 대응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새로 총리가 된 입장에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메르스 종식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56.1%로 인준이 가결돼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장 메르스 치료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하며 메르스 대응 행보에 나섰다. 그는 "메르스 종식의 선봉에 서겠다"고 결의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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