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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당대표 출마 "채우는 혁신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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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당대표 출마 "채우는 혁신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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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버리는' 혁신에서 '채우는' 혁신으로 가야한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의 혁신이 낡은 질서와 관행을 버리는 혁신이었다면 이제는 강한 정의당, 실력 있는 진보로 채우는 혁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현 정의당의 상황에 대해 "지난 3년은 난파된 배나 다름없는 어려운 조건에서 정치의 본령에 선 정당으로서가 아니라 당의 존립 자체를 시험받아 온 시간이었다"고 혹평했다.


다만 심 의원은 "3년의 산고간난의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는 미래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정의당이 강해져야 한국정치가 바뀌고, 정의당이 강해지는 것이 민생과 민주주의를 혁신하는 길"이라며 정의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어 "강한 정의당을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린다"며 차기 당 대표로서 포부의 운을 뗐다. 심 의원이 말하는 약속은 ▲민생 진보의 길의 뚜렷함 ▲유능한 정책정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 ▲청년, 여성의 정당 등 네 가지다.


심 의원은 우선 "민생 진보의 길을 더욱 뚜렷이 해야 한다"면서 "밥 먹여주는 진보, 민생 진보로 승부해야 한다. 진보 민심의 현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당 안팎을 아우르는 진보적 정책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예비내각을 구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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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또한 "뿌리가 튼튼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생협 등 풀뿌리 시민조직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지역생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동적인 문화가 살아 있는 청년, 여성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정치 역량을 이끌어 갈 실력 있는 차세대 진보정치인의 요람이 될 청년 정치학교를 정의당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성차별 문화를 혁신하고 여성정치인을 양성해 성평등 내각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야권 연대와 관련해 "혁신 없는 대통합은 패배주의가 될 것이며, 혁신 없는 독자노선은 고립주의가 될 수 있다"며 "혁신 없는 연대는 '루저들의 연대'로 전락해 성공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우리가 강한 정의당으로 혁신될 때 혁신 이니셔티브를 쥐고 힘 있는 연대도 총선승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해 추후 야권 연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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