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www.plankorea.or.kr)와 롯데백화점은 지난 18일 베트남 현지 타이응웬 성, 딘 호아 지구, 까우 비엔 마을에 제3롯데스쿨을 완공하고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완공식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과 하노이 법인 및 하노이 지점 임직원, 플랜코리아 및 플랜 베트남 임직원, 베트남 현지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들과 지역 어린이들 등이 참석해 제3롯데스쿨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더불어 지난 제36회 그린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에 참여했던 이곳 까우 비엔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 중 입선한 4명의 아이들도 완공식에 참석하여 미술대회 수상에 대한 축하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베트남 롯데스쿨은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산간마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시설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원됐다.
제3 롯데스쿨이 문을 연 베트남 북동부 타이응웬 성(Thai Nguyen)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는 산악지대로 베트남 전체 빈곤율의 17%를 차지하는 극빈한 지역 중 하나다.
이에 플랜코리아와 롯데백화점은 석면으로 지어진 노후한 까우 비엔 마을의 초등학교 시설과 신비탈길 붕괴위험과 산짐승들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년간 제3롯데스쿨 사업을 진행했다.
교실 개보수를 비롯해 화장실 및 급수시설 설치, 교내담장 및 운동장을 조성, 특히 유치원 어린이들을 위해 부엌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급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교내가구와 기자재도 지원했다.
이번 제3롯데스쿨의 완공으로 초등학교ㆍ유치원 재학생과 향후 입학생을 포함해 140여명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까우 비엔 마을 외 인근 3개 마을 지역주민들도 부대시설 이용할 수 있어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백화점 본사 CSV 김성경 팀장은 “더운 날씨에 제3롯데스쿨 완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이곳의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곳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거쳐가는 아이들이 훌륭한 아이들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황경호 롯데백화점 베트남 법인장 역시 “제3 롯데스쿨의 완공식을 축하하며 롯데백화점은 계속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할 것이고 이곳 아이들이 베트남의 미래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플랜코리아는 꾸준한 아동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제 NGO 플랜의 한국위원회로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환경개선사업, 의료ㆍ보건사업, 교육사업, 생계유지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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