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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웨어러블기기, 韓·中·日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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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 중국 ZTEㆍ일본 KDDI社와 키즈워치 공동개발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한 이동통신사업자가 중국 및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이통사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 ZTE 및 일본 이동통신사 KDDI와 키즈워치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공동 개발은 한·중·일 합동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사의 이같은 시도는 어린이 IT 시장의 중저가 수요를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 라인업보다 저렴한 제품을 개발,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키즈워치는 LG전자의 '키즈온'과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이 대표적이며, 국내 'T키즈폰'의 가입자는 약 19만명에 달한다.


최근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어린이 수가 증가하면서 콘텐츠ㆍ디바이스ㆍ네트워크 분야의 사업기회가 커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는 잠재고객이라는 점에서 시장 선점결과에 따라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ㆍ외 IT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합종연횡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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