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총 245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메르스 관련 피해 업종 중소기업과 병의원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와 경영정상화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한다. 관광, 여행, 공연 등 주요 피해 우려업종 중소기업 등에 대해 기업당 10억 원 이내에서 통상 금리 대비 1.28%p 인하된 2.6%(변동)의 기준금리를 적용해 250억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메르스 직접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서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메르스 영향 지역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은 업종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신용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또 보증금액이 3000만 원 이하일 경우 기존 평가모형 적용을 생략한 약식심사를 시행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 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특별자금 1000억 원을 긴급 편성해 경영안정자금을 20개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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