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첫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이 휴원 한 달 만인 오는 29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평택성모병원은 15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띄워 "우리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우와 격리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등이 진행된 관계로 뒤늦게 사과를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환자보호 조치인 휴원을 지난달 29일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메르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원을 할 경우 또다시 환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8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택성모병원 측은 "충실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 29일 재개원할 계획"이라며 "휴원 기간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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